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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부의 '정면돌파'…광고·패션잡지·대국민연설까지

주진희 기자l기사입력 2024-07-02 19:01 l 최종수정 2024-07-02 19:45

【 앵커멘트 】
백악관으로 돌아온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후폭풍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국민 연설과 새로운 정치 광고를 통해 트럼프 심판론을 강하게 내세웠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는 패션 잡지의 표지 모델로 등장하면서 사퇴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 바이든 대통령 정치광고 (현지시간 1일 공개)
- "트럼프 토론을 보셨나요? 그는 1월 6일 사태와 아무 상관없다는 가장 큰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는 그것을 멈추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도덕성을 저격하는 새 정치광고를 공개한 데 이어 긴급 대국민연설을 하고 대법원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일, 긴급 대국민연설)
- "미국은 왕이 없다는 원칙 위에 건국됐습니다. 모두 법 앞에 평등합니다.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없고 대통령도 예외는 아닙니다. "

연방 대법원 결정은 법 위에 대통령을 두는 '법치 훼손'이며, 권력의 한계를 모르는 트럼프가 공직에 오르는 게 맞냐고 일갈한 겁니다.

질 여사는 패션잡지의 표지 모델로 나서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90분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 4년의 시간을 재단하게 두지 않고 계속 싸우겠다"며 교체론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41%로, 트럼프 전 대통령 47%에 뒤지면서 기존 초접전 양상에서 변화를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후원자 접촉 등 유세 일정을 이어갈 방침인 가운데, 민주당은 예정보다 빨리 바이든을 후보로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유승희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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