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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 2.4% 상승…농·축·수산물 물가↑

기사입력 2024-07-02 08:47 l 최종수정 2024-07-02 08:48
농산물 물가 13.3%↑...신선과실 31.3% 급등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갔습니다.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과일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 사진=연합뉴스
↑ 자료사진 / 사진=연합뉴스

오늘(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84(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반면,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달에도 6.5% 증가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농산물만 보면 13.3%로 상승폭이 더 컸습니다.

특히 배 가격은 139.6% 상승하면서 1975년 1월부터 시작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사과도 63.1% 증가하며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류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석유류는 지난달 4.3% 올라 2022년 12월 6.3% 증가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0% 올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습니다.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올랐습니다. 신선어개(-1.4%)와 신선채소(-0.8%)는 감소했지만, 신선과실은 31.3% 급등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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