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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아나운서 최종면접 일화 공개…"오상진 보자마자 눈물"

기사입력 2024-06-07 11:20 l 최종수정 2024-06-07 11:24

'전현무계획' 17회 갈무리 / 사진=MBN
↑ '전현무계획' 17회 갈무리 / 사진=MBN

전현무가 "아나운서 최종 면접에서 '확신의 프리패스상' 오상진을 보자마자 탈락을 예상했다"는 웃픈 일화를 털어 놓습니다.

오늘(7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 17회에서는 '영남알프스' 울산 울주군에 도착한 전현무-곽튜브가 동네에서 유명한 로컬 맛집을 탐방하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이날 방송에선 '찐 울산 토박이' 오상진이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단골집을 공개하는가 하면, 울산 어민들의 추천 맛집도 찾아갑니다.

이른 아침, 언양알프스 시장으로 향한 '무계획 브로' 전현무-곽튜브는 울산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아침 메뉴 탐색에 나섭니다. 두 사람은 길바닥 먹터뷰에 돌입해, '한우 불고기 특구'로 지정된 울산의 소머리국밥과 언양 불고기를 추천받습니다.

시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모두 한입 모아 추천한 100년 된 한옥에서 즐기는 언양불고기 맛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어마어마한 한옥 규모에 한 번 놀라고, 향긋한 미나리를 곁들인 40년 전통의 언양불고기 맛에 또 한 번 놀랍니다.

이후 울산에서 쭉 학창시절을 보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등장해, "어린 시절부터 엄마 손을 붙잡고 왔던 곳"이라는 단골집을 공개하며 추억에 젖어드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가운데, 곽튜브가 두 사람을 향해 "아나운서는 어떻게 됐는지" 의문을 드러냅니다.

이에 전현무는 "MBC 아나운서 최종 면접장에서 오상진을 처음 만났다"며 "최종 합격자는 2명인데, 당시 면접 인원은 총 6명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이제 조금만 더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당시 YTN 현직 아나운서였기 때문에 경력도 좋았고, 면접 때 말도 되게 잘했다"며 "이제 이미 자신감이 충만했던 상태였고, 내가 봐도 날 뽑을 것 같았다"고 덧붙여 흥미진진함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전현무는 "그때 복도에서 한 명이 뚜벅뚜벅 걸어오더라. 오상진이 걸어 들어오는데 눈물이 나더라. '아 얘가 붙겠구나' 싶었다"면서 "딱 봐도 아나운서상. 아나운서의 표본이었다"고 오상진을 보자마자 자신의 탈락을 예상했던 일화를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또 전현무는 "더 슬픈 이야기는 탈락이라 생각했던 사람과 오상진, 그렇게 두 명이 합격했다"며 "그 해 나는 KBS에 입사했고 우린 서로 입사동기"라

고 전했습니다.

이에 오상진은 "남자 한 명 뽑는데 된 것"이라며 "떨어진 덕분에 K본부에서 맹활약하지 않았느냐. 노력 끝에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것"이라고 덕담했습니다.

전현무와 오상진의 특별한 인연은 오늘 밤 9시 10분 방송하는 MBN '전현무계획' 17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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