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단독] "중립성 위반" 원 캠프, 한 캠프 당 선관위에 신고

기사입력 2024-07-02 19:02 l 최종수정 2024-07-02 19:29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국민의힘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과열되면서 상대 후보를 향한 비방전도 격화되고 있는데요.
급기야 원희룡 전 장관 캠프가 중립성 위반을 이유로 한동훈 전 위원장 측에 대해 당 선관위 신고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채 해병 특검 찬반 입장으로 촉발된 이른바 '배신' 프레임이 공방의 시작이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지난 달 27일)
- "처음부터 배신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는 옳기 때문에 용기를 냈다고 하지만 결국 그게 인간적인 관계와 소통을 생략하다 보면 배신과는 종이 한 장 차이죠."

탄핵과 총선 책임론 등으로 당권 주자들의 공세가 거세졌고 한동훈 전 위원장도 역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1일)
- "일종의 공포 마케팅을 하고 계신 겁니다. 탄핵이 되니, 누가 배신의 정치니 이런 얘기 그대로 있었어요. 똑같은 레퍼토리입니다. "

여기에 대리전도 벌어지며 비방전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전 장관 측이 당 선관위 신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상은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 4명입니다.

원 전 장관 캠프 측 관계자는 이들 대부분 한 전 위원장을 지원하는 인사로 언론 등을 통해 노골적이고 편파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는 당내 선거에서 당직자들은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는 당규 제 6조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캠프 측은 선관위 신고를 위해 해당 인사들의 구체적인 위반 사례 수집과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러닝메이트 방식의 선거운동과 현역 의원 보좌진들의 특정 후보 캠프 파견 행위에 대해 문제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정민정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