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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짐칸에 발만 '빼꼼'…"제발 안전벨트 해주세요"

기사입력 2024-07-02 15:58 l 최종수정 2024-07-02 16:01
난기류 만난 우루과이행 항공기
안전벨트 미착용 승객들, 천장으로 솟구쳐

영상 = MBN
↑ 영상 = MBN

난기류를 만난 비행기 안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던 승객이 비행기 천장을 뚫고 들어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 1일 새벽 스페인에서 우루과이를 향하던 스페인 국적 에어유로파 항공편이 난기류를 만나 브라질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영상 = MBN
↑ 영상 = MBN


탑승객은 모두 325명이었는데, 이들 중 30명이 다쳐 브라질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 대부분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공중으로 솟구쳤고, 천장에 부딪히며 팔, 얼굴,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사진 = MBN
↑ 사진 = MBN


특히 이들 중 1명은 솟구치면서 기내 짐칸으로 들어가면서, 주변 승객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기장은 난기류 경고를 하며 안전벨트 착용을 당부했지만, 승객들이 이를 듣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 MBN
↑ 사진 = MBN


항공기 내부도 엉망이 됐습니다.

기내 천장이 부서져 내부 부품이 보이고, 좌석이 앞으로 완전히 꺾였습니다.

스페인에서 오는 또 다른 여객기가 브라질에 착륙한 승객들을 태우고 다시 우루과이로 떠날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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